SBS ‘일요일이 좋다’의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3’ 본선 1라운드에 출연 후 ‘일진’ 논란에 휩싸인 참가자 김은주에 대한 안티카페가 개설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는 ‘K팝스타3 김은주 안티카페’라는 제목으로 김은주의 하차와 ‘K팝스타3’ 제작진에 대한 비난이 목적이 된 카페가 개설됐다.
해당 카페에는 ‘(김은주가) 싫은 이유’, ‘자유게시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9일 기준 4300명이 가입했으며, 8000여 개의 글이 게재된 상황이다.
김은주는 지난 달 24일 첫 방송된 ‘K팝스타3’에서 ‘If I were a boy(이프 아이 월 어 보이)’를 부른 참가자이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떨리지 않는다”고 말한 자신감과 저음과 고음을 오가는 반전 창법으로 화제를 모았고, 실력파 참가자로 호평을 받으며 만장일치 합격을 이뤄냈다.
하지만 이후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K팝스타 김은주 정말 화가 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김은주가 과거 학교에서 일진이었고,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다고 주장했다.
안티카페 개설에 대해 네티즌들의 입장은 각양각색이다. 대다수 네티즌들이 “피해자는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간다”며 김은주에 대한 비난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사실 확인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마녀사냥을 하는 너희들이 일진”, “설사 일진이라고 했더라도 영원히 사회에서 매장해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자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