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실각에 등장한 '양봉음위', 무슨 뜻인가 보니 '헉'

입력 2013-12-0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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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음위

▲방송 캡쳐
양봉음위라는 말이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조선중앙통신이 9일 장성택 실각 등과 관련해 "장성택 일당은 장성택은 앞에서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 척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상이몽, 양봉음위 하는 종파적행위를 일삼았다"고 보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양봉음위라는 무슨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일까. 양봉음위(陽奉陰違)란 보는 앞에서는 순종(順從)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마음을 먹는 뜻이다.

양봉음위와 유사한 한자성어로는 동상이몽, 구밀복검 등이 있다. 참고로 동상이몽은 같은 침상(寢床)에서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이다.

또 구밀복검은 입에는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칼을 품고 있다는 말로, 겉으로는 꿀맛 같이 절친한 척하지만 내심으로는 음해할 생각을 하거나, 돌아서서 헐뜯는 것을 비유하고 있다.

양봉음위를 접한 네티즌은 “장성택 실각과 양봉음위, 의미심장하네”,“양봉음위, 무시무시한 말이군”,“양봉음위, 좋은 정보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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