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 '개콘 후궁뎐' 불량 후궁으로 깨알활약…장효인과 팽팽한 기싸움 '폭소'

입력 2013-12-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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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개그우먼 김경아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후궁뎐:꽃들의 전쟁(이하 후궁뎐)’에서 살짝 불량스러운 후궁 캐릭터로 깨알활약을 펼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경아는 8일 첫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후궁뎐'에서 장효인과 함께 왕 이상훈을 모시는 빈으로 등장해 왕의 총애를 얻기 위한 기 싸움을 팽팽하게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경아는 장효인이 왕에게 무슨 말을 하려고 할 때마다 잽싸게 말을 가로채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전하 바람이 차옵니다“라며 왕의 건강을 걱정하는 장효인의 말을 자르며 ”심기일전 하시어 옥체보존 하시옵서서. 전하는 백성에 의한, 백성을 위한, 백성의 전하임을 잊지 마시옵서서“라며 온갖 달변들을 쏟아 내 장효인의 질투심 가득한 눈빛을 받음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또한 김경아와 장효인은 왕이 사라지자마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불량스러운 모습으로 돌변했다.

김경아와 장효인은 서로에 대해 "사월이", "점순이"라고 부르며 “말 가로채기 있냐?”, “이름 얘기하기 있냐?” 등 입에 착착 감기는 말투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코믹한 기 싸움을 펼쳐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후궁뎐'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개콘 후궁뎐 오늘 웃김ㅋㅋㅋ” “개콘 후궁뎐 대박코너 탄생” “개콘 후궁뎐, 김경아 장효인 귀여워” “개콘 후궁뎐, 김경아 말투 완전 중독성”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경아는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분장실의 강 선생님’ 코너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개그콘서트 뿐만 아니라 정경미 안영미 강유미 등의 멤버들과 함께 ‘드립걸즈’ 전국투어 공연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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