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고경영자(CEO) 공모에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정성복 윤리지원실 부회장이 응모해 논란이 일고 있다.
KT CEO 공모에는 내부 인사도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정 부회장이 총괄하는 윤리지원실 산하 지배구조팀이 CEO 추천위원회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리지원실은 CEO 지원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 수 있다.
논란이 일자 정 부회장은 지난 7일 보직사퇴 의사를 밝혔고 9일 연구위원으로 인사발령이 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이 전 회장이 지난 2009년 영입해온 검찰출신 인사다.
한편 KT의 CEO 추천절차는 지난 4일 지원자 원서접수를 마감한데 주말에 헤드헌팅업체 등 전문기관을 통한 추천까지 마감했다. KT CEO추천위원회는 이르면 이번주 중 후보를 3∼4배수로 압축해 면접 등 본격적인 선임 절차를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