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양승조
장하나 의원에 이어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돌발 발언을 내놔 정국이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양 의원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은 9일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중정'이라는 무기로 공안통치와 유신통치를 했지만, 자신이 만든 무기에 의해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데 국정원을 무기로 신공안통치와 신유신통치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암살을 경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장하나 의원의 대통령 사퇴를 거론하는 등 정국이 빠르게 냉각되는 가운데 양승조 의원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양승조 의원은 1959년 충청남도 천안 출생이다. 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으로 충남 천안갑 소속이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민주당 대표 비서설장을 비롯해 충남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서울 중동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왔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특수법무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지난 5월부터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장하나 양승조 의원 발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장하나 양승조 의원 발언, 뼈있는 소신발언이다" "장하나 양승조 의원 발언, 취지는 이해하지만 발언방식은 잘못" "장하나 양승조 의원 발언, 정쟁이 다시 시작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