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어려운 전력용어 435개 우리말·쉬운말 전환

입력 2013-12-09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전력공사는 이해하기 어렵고 시대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 전력용어 435개를 쉬운 말로 바꾼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력용어 순화는 한전과 학계 전문가가 공동으로 선별 작업을 벌인 뒤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받아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일본식 한자를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바꾼다는 원칙에 따라 지상고(地上高)→전선높이, 조류(潮流)→전력흐름, 회선긍장(回線亘長)→회선길이, 가선(架線)→전선 설치 등으로 대체했다.

영어 축약어인 MOF(전압전류변성기), HVDC(고압직류송전), MCCB(배선용 차단기),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ESS(에너지저장장치), DR(수요반응), CPP(피크요금제), EV(전기차), PPA(직접구매계약) 등도 우리말로 전환했다.

이밖에 절전규제, 축열(축냉), 민간부문 공급능력 활용 등 선뜻 와 닿지 않는 전문용어도 각각 전력사용규제, 열저장(냉기저장), 민간발전기 활용 등으로 풀어쓰도록 했다.

한전은 사내 기준서 및 절차서 등을 개정해 이번 용어정립 결과를 반영하고 '핸드북' 형태로 제작해 관계기관에 배포 후 한전 홈페이지에도 개시할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용어개선을 계기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3: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60,000
    • +2.64%
    • 이더리움
    • 5,013,000
    • +4.66%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2.8%
    • 리플
    • 2,046
    • +6.34%
    • 솔라나
    • 334,800
    • +3.27%
    • 에이다
    • 1,412
    • +4.83%
    • 이오스
    • 1,123
    • +1.54%
    • 트론
    • 279
    • +0.72%
    • 스텔라루멘
    • 681
    • +10.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6.03%
    • 체인링크
    • 25,310
    • +1.61%
    • 샌드박스
    • 839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