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터넷, 빠른 속도 국산 브라우저 ‘스윙 브라우저’ 정식 출시

입력 2013-12-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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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검색포털 줌닷컴을 서비스 중인 줌인터넷은 1년 여의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사용자들에게 빠른 속도로 호평을 받았던 스윙 브라우저 정식버전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은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빠른 속도와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현상이 지속되어 왔다.

이는 국내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민관 사이트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동작하는 액티브엑스(ActiveX)를 상당수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빠른 속도로 알려진 구글의 ‘크롬’도 액티브엑스를 지원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낮은 상황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액티브엑스는 확장성과 편의성이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 장점을 악용한 악성코드나 불필요한 프로그램들이 브라우저에 설치,사용자가 체감하는 인터넷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보안상의 위협 요인들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생겨왔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액티브엑스가 동작하는 상당수의 국내 웹사이트들이 다른 브라우저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불편함이 있어도 마땅한 대안을 찾을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우리나라 웹 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브라우저를 출시했다는 사실은 그 의미가 크다.

스윙 브라우저에는 세계 2위의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가 갖춰진 국내 인터넷 환경에 맞게 빠른 웹 서핑을 할 수 있도록 전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알려진 웹킷(WebKit) 랜더링 엔진이 적용되었다.

또한 3년여의 기술개발을 통해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지원되던 액티브엑스를 스윙 브라우저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스윙 브라우저를 통해 기존과 동일한 환경에서 더 빠른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액티브엑스가 필요한 웹사이트에서도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동일하게 이용이 가능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시켰다.

이 밖에도 스윙 브라우저는 마우스 만을 이용해 이전, 다음 페이지로 이동하는 마우스액션기능과 온라인으로 저장되는 즐겨찾기, 아이디, 패스워드 자동 관리, 화면 캡쳐, 클라우드 형식의 메모와 파일 저장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됐다.

특히 PC와 모바일 간에 용량 제한 없이 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전송할 수 있게 하는 ‘퀵전송’이란 기능은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부터 지금까지 사용자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줌인터넷 정상원 부사장은 “‘국내 초고속 인터넷 환경에 걸 맞는 브라우저를 우리 손으로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스윙 브라우저를 개발했다”면서 “스윙 브라우저는 외산 브라우저와는 달리 국내 환경과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얼마든지 반영할 수 있는 국내 기업에서 제작된 브라우저로 앞으로도 최고의 속도와 편리함을 드리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스윙 브라우저는 PC버전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 버전까지 모두 지원하고 있어 유.무선 인터넷 사용에 모두 최적화 되어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 정식 출시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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