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 보유주식 일부가 금융권 반대매매로 처분됐다. 남은 주식 역시 전량이 금융권에 담보로 잡혀 있는 만큼 언제든 시장에 출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일 강 회장 보유주식 가운데 14만주가 반대매매로 장내에서 처분됐다. 이번 주식 처분으로 강 회장의 보유주식은 기존 409만주에서 395만주로 줄게 됐다.
주목되는 점은 남은 주식 395만주 역시 우리은행에 담보계약에 체결돼 반대매매가 언제든 가능하다는 점이다. STX는 지난 6월에도 강덕수 회장의 보유 지분이 반대매매되면서 주가가 장중 급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