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엘-에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글로벌 경제의 성장률을 2.5~3.0%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에리언 CEO는 이날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 2.3%에서 내년에 2.5~3.0%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8%에서 내년에 2.25~2.75%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면서 “가계의 대차대조표가 나아졌다”고 진단했다.
내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경제성장률은 0.75%로 예측됐지만 올해 전망치는 마이너스(-)0.4%로 제시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 3월로 전망됐다.
그는 “오는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출구전략을 실시할 가능성은 50%”라면서 “늦어도 내년 3월에는 출구전략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출구전략을 은행들의 초과 지급준비금 금리 인하와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엘-에리언 CEO는 “연준이 은행들의 지급준비금 금리를 0.25%로 인하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에 큰 영향은 없지만 연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