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혁명, 미국 화학제품 수출확대 이끈다

입력 2013-12-10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화학협회, 앞으로 5년간 수출 45% 증가 전망

셰일가스 혁명이 미국 화학제품의 수출확대를 이끌고 있다.

미국화학협회(ACC)는 앞으로 5년간 자국 화학제품 수출이 4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2011년 화학제품 순수입국에서 순수출국으로 전환했다. 올해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은 27억 달러(약 2조84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ACC는 오는 2018년 순수출이 3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천연가스는 에탄 등의 연료로 쓰이는데 셰일혁명으로 천연가스 생산 증가와 함께 가격이 떨어지면서 미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강화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에탄 가격은 2011년에 배럴당 91센트였지만 이날은 약 26센트에 거래됐다. 전기료도 현재 유럽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천연가스 가격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미국의 약진에 유럽 기업들에 불똥이 튀었다. 최근 유럽 기업들은 직원 감원과 공장 폐쇄, 일부 사업 종료 등의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반면 ACC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들의 현재 미국 투자계획 규모는 910억 달러에 달하며 그중 절반이 미국 이외 국가로부터 온 것이다.

대만의 포모사플라스틱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빅 등이 최근 미국 투자계획을 밝혔다고 FT는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62,000
    • -0.69%
    • 이더리움
    • 3,468,000
    • -4.3%
    • 비트코인 캐시
    • 482,100
    • -1.91%
    • 리플
    • 725
    • -1.09%
    • 솔라나
    • 239,000
    • +3.55%
    • 에이다
    • 486
    • -2.61%
    • 이오스
    • 650
    • -2.55%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31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650
    • -2.34%
    • 체인링크
    • 15,580
    • -5.35%
    • 샌드박스
    • 366
    • -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