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해 56만681건의 특허를 출원해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이 48만건으로 2위에 올랐고 미국이 46만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9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고 중국은 특허출원 건수 증가율에서도 24.0%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가 14.3%, 멕시코가 9.0%, 러시아가 6.8%로 중국의 뒤를 이었다.
전 세계 특허출원 수는 235만건으로 9.2% 늘어 18년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허출원 건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지난 2009년에 3.9% 감소했으나 이후 다시 빠르게 늘어나 2010년에 7.6%, 2011년에 8.1%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고 WIPO는 전했다.
지난해 특허출원 증가율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실용신안이 23.4%, 산업디자인 특허가 17.0%, 상표권이 6.0%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특허출원 부문 별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특허가 주로 컴퓨터와 의학에 집중된 반면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은 반도체 중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