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배당금 축소와 최고경영자(CEO) 부재 등 겹악재에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8분 현재 KT는 전일대비 0.67%(200원) 내린 2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만98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도이치코리아,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잡히고 있다.
KT는 지난달 29일 “최근의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재무실적 부진으로 기존 배당 계획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며 “2013년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은 2000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축소 공시 이후 9거래일간 주가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CEO 부재와 공모 논란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KT는 최근 CEO추진위원회와 긴밀한 관계인 정성복 KT부회장이 후보로 나서는 등 응모자격 논란 시비가 불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