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 KB금융그룹, 결손아동 동화책 읽어주고 어르신 장수사진 찰칵

입력 2013-12-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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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2만5000명 1인 1봉사 활동…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도움의 손길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임영록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이건호 KB국민은행장(맨 오른쪽)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KB금융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말 진행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손을 내미는 ‘시우(時雨:때맞춰 알맞게 내리는 비) 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들과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KB금융 내 자원봉사자 1100여명이 참여했다. 전국 19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전 계열사 임직원 2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담근 6만 포기의 김장김치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만2000여 가구에 전달된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연말 진행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 기존에 계열사별로 진행되던 행사를 올해부터는 그룹 내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 4대 핵심 테마에 맞춰 봉사활동 전개 = 임 회장은 그동안 ‘때맞춰 내리는 비’ 즉, ‘시우(時雨)’를 언급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KB금융의 사회공헌 조직인‘KB스타 드림봉사단’은 계열사 임직원 2만5000여명 전원이 1인 1봉사 활동에 참여해 연간 25만 시간 이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국민을 먼저 생각합니다’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출범해 전국 1200여 KB스타 드림봉사단을 통해 계열사 전 임직원 2만5000여명이 1인 1봉사 활동에 참여, 연간 25만 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펼친 것도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

KB금융이 ‘국민을 먼저 생각하기’ 위한 4대 핵심 테마로 잡은 것은 바로 청소년, 글로벌(다문화), 환경, 노인복지다.

KB금융은 4대 핵심 테마에 맞춰 꿈드림봉사단(청소년), 글로벌드림봉사단(글로벌), 그린드림봉사단(환경), 실버드림봉사단(노인복지)으로 구분하고, 긴급구호봉사단인 ‘신속드림봉사단’ 및 재능기부를 펼치는‘재능드림봉사단’을 신설해 총 6개 봉사단을 만들었다.

마포구 서강도서관에서 실시한 결손아동 책 읽어주기, 대구역 노숙인 무료급식 지원, 안산시 노적봉 공원의 탄소 중립의 숲 조성, 다문화가족의 모국 방문 지원을 위한 국민은행 다정다감 나눔걷기 대회 등 드림봉사단의 손길은 도움이 필요한 사회 곳곳에 닿아 있다.

KB스타 드림봉사단은 지난해 5000여건의 지원봉사 활동을 실시했으며, 총 봉사활동 시간은 34만여 시간에 달한다. 올해도 KB금융 임직원 모두가 1인당 1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목표로 ‘전 직원이 국민 속으로’라는 사회공헌 특명을 실천하고 있다.

또 ‘경제·금융교육’을 그룹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정하고 KB금융공익재단과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 등 관계사 모두가 역할을 나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32종의 표준교육 콘텐츠를 별도로 개발, 학습교재는 물론 체험 교보재, 강사지도서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 꼭 필요한 지역에 신속 지원 = 신속드림봉사단은 임 회장이 강조하는 ‘시우’처럼 때에 맞는 신속한 지원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다.

임직원 1100여명으로 구성된 ‘신속드림봉사단’은 전국 40여개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돼 인근 지역 재난 발생 시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전달, 초기 긴급구호 활동 등을 신속히 펼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충남 천안지역 과수 농가를 찾아 낙과 수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속드림봉사단 100여명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배 농가를 찾아 쓰러진 과일나무를 세우고, 땅에 떨어진 배가 썩어 2차 병충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낙과를 수거했다.

KB금융은 지난해 2월 재해 발생 시 피해지역 주민들의 기초생활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긴급구호키트 1000세트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기상이변 등으로 자연재해가 잦아지는 만큼 재해구호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KB금융그룹은 기업 시민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 1100여명으로 구성된 ‘신속드림봉사단’을 통해 피해 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체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금융교육 사내강사 및 문화, 예술, 체육 분야 등에 특기가 있는 임직원들로 구성된 ‘재능드림봉사단’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친다. 지난 6월에는 영산아트홀에서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재능나눔 음악회를 개최해 주목받기도 했다.

또 재능드림봉사단은 지난 9월 금융그룹 창립 5주년 기념식 이후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 어르신 100여명에게 장수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장수사진 촬영과 함께 어르신들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은 즉석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 서울노인복지센터 게시판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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