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 출전용 i20 월드랠리카 공개

2014 WRC 현대차 타이틀 스폰서는 오일기업 ‘쉘’ 선정

▲현대차가 10일(현지시간) 독일 오펜바흐의 현대차 유럽법인에서 2014 WRC 팀 론칭 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14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출전할 ‘i20 월드 랠리카’ 디자인과 팀 라인업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간) 독일 오펜바흐의 현대차 유럽법인에서 2014 WRC 팀 론칭 행사를 갖고 타이틀 스폰서와 선수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현대차는 실제 2014 WRC 경주에 출전하는 i20 월드 랠리카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하며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글로벌 오일기업 쉘을 발표했다.

콜린 아브라함 쉘 마케팅 부사장은 “쉘과 현대차는 전세계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며 “이번 시즌에서 최고의 i20 월드 랠리카를 위해 서로의 강점을 충분히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쉘을 타이틀 스폰서로 맞아 i20 월드 랠리카를 현대차 및 쉘 로고로 브랜딩한 외관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현대 쉘 월드 랠리 팀’이라는 이름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i20 월드 랠리카는 300마력 급의 터보차저가 장착된 1600cc 엔진과 경기 전용 6단 시퀀셜 변속기, 4륜 구동 시스템 등 주행 성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달 공개된 주력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벨기에·25)을 포함한 총 4명의 드라이버 및 보조 드라이버 등 최종 선수 라인업을 이날 공개했다.

2014 현대 쉘 월드 랠리 팀은 티에리 누빌을 중심으로 유호 하니넨(핀란드·32), 다니 소르도(스페인·30), 크리스 아킨슨(호주·34)등 4명의 드라이버 및 4명의 보조 드라이버로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이날 현대차의 고성능 기술력을 상징하는 ‘엔(N)’을 발표했다. N은 현대차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기반으로 고성능 차량 개발에 새롭게 도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고성능 기술력’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