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프로골퍼
프로골퍼 이정연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서울중앙지법은 음주운전 후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프로골퍼 이정연(34) 선수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이정연 선수는 음주측정을 수차례 거부하며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측정을 거부한 이정연 선수에 비난이 이어지면서 현직 경찰관이 본 음주운전 측정거부 유형이 화제다.
먼저 트집잡기형은 "나만 재수없게 걸렸다"는 식으로 측정에 불응하는 경우가 많다. 이어 술 마시고 운전한 정황이 뚜렷함에도 "나는 안 마셨다"며 시치미를 떼는 경우도 있다.
음주감지기를 통해 음주 의심이 가는 경우 측정기를 통해 혈중알콜농도를 측정한다. 이때 호흡기를 통해 측정기에 입바람을 불어야하지만 이를 건성으로 불거나 측정치가 안 나오게끔 살살부는 이른바 '버티기'형도 문제다.
측정을 거부하면서 이곳저곳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는 인맥찾기형,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나는 줄행랑형,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면서 애걸하는 경우도 있다.
나아가 측정을 거부하면서 스스로 한탄하는 경우, 자포자기하면서 잠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음주운전 프로골퍼 이정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음주운전 프로골퍼 이정연, 공인으로서 이미지 타격이 크겠네" "음주운전 프로골퍼 이정연, 공인이든 아니든 음주운전은 용서받지 못할 일" "음주운전 프로골퍼 이정연, 단속경찰관도 고생들이 정말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