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SM포럼] “글로벌기업과 윤리경영 정착에 앞장설 것”

입력 2013-12-11 13:35 수정 2013-12-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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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SM포럼이 TF팀 신임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요른 엘브라흐트 지멘스코리아 전무를 선임했다. 내년부터는 국내 기업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함께 윤리경영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윤경SM포럼은 11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제39차 정례모임을 열어 신임 공동운영위원장 소개를 하고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윤경SM포럼은 2003년 2월 19일 윤리가 경쟁력임을 믿는 기업, 정부, 학계 인사들이 사회 전반에 윤리적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발족됐다. 그 동안 박원순 서울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다양한 인사의 강연을 개최했으며,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함께 ‘CEO서약식’을 맺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 자리에는 지난 9월 구성된 TF팀 신임 운영공동위원장인 요한 엘브라흐트 지멘스코리아 전무가 모임에 참석했다. TF팀은 윤리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도입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엘브라흐트 전무를 주축으로 운영될 것이다.

엘브라흐트 전무는 “독일 지멘스는 2006년 정부의 대대적인 조사로 부패문제가 사실로 드러난 이후 준법감시 시스템을 정착해왔다”라며 “우리가 과거 부패 경험을 극복해 비교적 성공적인 준법감시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에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함께 하는데 적합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치를 타기업과 공유하기 위해 우리의 계획을 나눌 것”이라며 “김기찬 공동대표와 함께 글로벌 커뮤니티를 만들었고, 이를 위해 많은 외국기업을 섭외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기찬 공동대표(카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대한민국 기업의 지속경영 및 윤리경영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대표는 “아리스토텔레스는 단순히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을 넘어 특정상황에서 도덕성을 지향하는 ‘실천적 지혜’를 강조했다”라며 “윤리경영에 있어 법과 규정을 지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윤리경영에 대한 정신과 철학도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니지먼트(Management),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와 쉽(~ship)은 다르다”라며 “앞으로 윤경포럼도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몇 가지 철학을 갖고 활동하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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