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루비반지’ 이소연이 김석훈 품에 안긴 임정은을 상상했다.
11일 저녁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ㆍ연출 전산)’ 76회에서는 기억이 돌아온 정루나(임정은 분)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정루비(이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루비는 잠이 들었다. 그러나 누군가 떠드는 소리에 잠이 깨고 말았다. 남자와 여자의 웃음소리였다. 정루비는 조용히 일어나 웃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정루비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웃음소리의 주인공은 자신의 남편 배경민(김석훈 분)과 정루나였다. 그것도 두 사람이 서로 안고 있었다.
이에 정루비는 “경민 씨 나 여기있어. 내가 루비야”라고 외쳤다. 그러나 배경민과 정루나는 정루비를 이상한 듯 쳐다보다 다시 포옹을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정루비의 상상이었다. 소스라치게 놀란 정루비는 잠에서 깼고, 옆에서 잠들었던 배경민 역시 깜짝 놀라 일어났다. 배경민을 본 정루비는 “제발 가지마. 지금처럼 계속 사랑해줘”라며 배경민에게 애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