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포인트]선물·옵션 동시만기일…“기대를 낮추자”

입력 2013-12-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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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정치권의 예산안 협상이 잠정 타결되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됐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9.60포인트(0.81%) 떨어진 1만5,843.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20.40포인트(1.13%) 하락한 1,782.2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56.68포인트(1.40%) 급락한 4,003.81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상원과 하원의 예산위원회는 현재 시행되는 시퀘스터에 따른 지출 삭감규모를 2년간 630억달러 가량 줄이고 23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추가로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타결했다.

이 때문에 연준이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시장 내년 1월말 벤 버냉키 의장이 물러나는 연준 권력 교체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내년 3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미국 예산안 합의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강해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돼 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 오늘은 한국은행의 금통위와 선물·옵션 동시만기가 예정돼 있어 국내 변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금통위는 국내 경기의 큰 변화가 없어 기준금리 동결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선물옵션 동시 만기는 매물 부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12월 만기는 연말 배당 매력, 스프레드 강세 등으로 긍정적이지만 최근 신흥국시장 매력도 저하로 시장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며 “외국인 현물 매도세에 지난주부터 악화된 선물 베이시스는 좀처럼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부터 전날까지 프로그램 매매는 1조1000억원 매도 우위였다.

최 연구원은 “전날 투신이 3600계약의 매수 만기연장(롤오버)을 전개했으나 스프레드 하락을 막지 못했다”며 “다만 출회 가능한 차익잔고는 대부분 청산돼 차익거래 관련 부담은 약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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