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금값 하락에 골드바 수요 338% 증가”

▲G마켓에서 판매되는 순금제품. 사진제공 G마켓

금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온라인몰에서도 순금관련 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12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최근 한 달 동안 골드바 판매량은 338%, 순금 돌반지 판매는 270% 늘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는 돌반지·팔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0% 늘었고 순금기념품과 순금반지 판매량은 각각 225%, 110% 증가했다. 인터파크에서도 최근 골드바 및 돌반지 등 순금제품 전체 판매량이 140% 늘었다.

목걸이·귀걸이 등 패션 액세서리 중에서도 다른 소재에 비해 금 소재 액세서리 판매 증가세가 눈에 띈다. 최근 한 달 동안 G마켓 전체 액세서리 판매는 전년대비 소폭 줄었으나, 18K와 14K 귀걸이 판매는 각각 60%,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18K 및 14K 펜던트 판매도 36% 늘었으며, 14K 반지 판매량은 33% 증가했다.

이처럼 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12월 2주 G마켓 액세서리 베스트셀러에는 ‘판도라골드 돌반지’가 3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해당 제품은 다양한 디자인의 돌반지와 골드바를 오프라인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보통 액세서리는 저렴한 가격대 제품이 베스트셀러를 차지해 왔지만, 20위권 내에 골드바·돌반지 상품이 4개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G마켓에서는 14K와 18K 금제품 중 반지·귀걸이·팔찌·목걸이 등 다양한 금 액세서리를 오프라인 대비 약 10~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순금제품의 경우 구매시 보증서를 제공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선물케이스와 포장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G마켓 패션실 이유영 팀장은 “순금제품의 경우 돌반지는 선물용으로, 골드바는 재테크용으로 수요가 많은 편”이라며 “오프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데다 카드로 결제하면 무이자 할부 혜택이 가능해 단골 고객도 상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