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차기 농협은행장에 김주하 부사장 내정...자회사 CEO 대거 교체 예상

입력 2013-12-12 16:50 수정 2014-03-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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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은행장에 김주하(58)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충식(58) 현 행장은 조기 퇴진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김 부사장을 농협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자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농협금융회장이 추천한 집행간부 2명,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됐다.

자추위측은 김 부사장이 전문성은 물론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겸비하고, 금융지주 등 범농협과 원활한 협력관계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인물로 판단하고 있다.

1955년생인 김 내정자는 경북 예천 출신으로 대창고와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농협에 입사해 여신제도팀장, 남대문기업금융 지점장, 부천시지부장, 심사부장, 금융기획부장 등을 역임, 농협내 ‘금융통’으로 꼽히고 있다.

또 금융지주 출범과 조기 정착에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온화한 인품으로 직원들로부터 소통의 리더십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취임한 임 회장과 반년 가량 호흡을 맞춰오면서 임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분석이다. 임 회장이 최근 발표한 농협금융 15대 핵심과제도 김 부사장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김 부사장은 “새로 선임되는 경영진과 함께 건전성 및 수익성 제고, 시너지 극대화 등 농협금융지주가 지향하는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해 ‘튼튼하고 신뢰받고, 경쟁력 있는 농협금융’을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농협은행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김 부사장을 차기 행장으로 내정하고, 곧바로 주주총회를 개최해 정식 선임한다. 김 부사장은 행장 내정자 신분으로서 부행장, 영업본부장, 부서장 등의 인사를 올해 안에 모두 마칠 계획이다.

신 행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일까지지만, 인수·인계에 따른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는 취지에서 조기 퇴진하고 김 내정자가 내년 1월 1일부터 행장직을 수행한다.

농협은행이 행장을 조기 교체한 배경은 연말·연초 인사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 하고 농협은행의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경영을 위해서다.

이번 행장 교체는 임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농협금융 계열사 대표에 대한 인사다.

농협은행장 교체에 따라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농협증권 등 다른 계열사의 대표도 조만간 교체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캐피탈 대표는 올해 말, 농협선물 대표는 내년 2월, 농협생명, 농협손보, 농협증권, 농협자산운용 대표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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