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국내 불황 해법 해외 고급주택시장서 찾는다

입력 2013-12-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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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발주하는 공사의 주택사업 부문에 입찰참여 자격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이번 추가 자격 획득으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플랜트·전기계장·빌딩건축 부문과 더불어 앞으로 아람코가 발주하는 주택사업 프로젝트에도 참여의 길이 열린 셈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국내 건설사 약 80여개 업체가 진출해 있으나 이들 중 아람코의 주택사업 부문에 입찰참여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인 아람코는 세계 최대 석유생산회사로 국내 기업 S-Oil의 지분3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넘치는 오일 달러를 기반으로 매년 수조원대의 대규모 석유 관련 시설 공사를 발주하며 중동 플랜트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초대형 발주사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입찰·발주를 관장하고 있다. 아람코가 승인한 사전자격을 획득해야만 입찰에 초청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최근 아람코는 2017년까지 토목, 인프라, 플랜트시설 개선 등 총 250여건의 건설 프로젝트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으며 2014년 말까지 사우디 전역에 약 6천여 세대의 대형 고급주택(300~700㎡) 신축공사를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기업은 1977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지사를 설립하고 비샤-알라라간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총 40건, 17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아람코는 지난 9월 약 70여개의 글로벌 건설사들로부터 신규 주택사업 부문 사전심사서류를 접수해서 한국기업은 단 3개사만이 통과했다”며 “기존 진출국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발휘해 왔고 국내외 주택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고급주택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양질의 수주를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최근 베트남에서 제일 높은 ‘랜드마크72’ 복합시설 내 고급 주택(922세대)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으며 현지 한인들 사이에서 ‘베트남의 타워팰리스’로 불리며 베트남 내 최고급 주택단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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