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알뜰폰 시범판매…내년 초 전국 확대

입력 2013-12-1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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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는 12일부터 농협 고양·성남·수원 유통센터에서 농협 알뜰폰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수도권 3개 유통센터에서 알뜰폰 판매를 시범적으로 시행한 후 내년 초 전국 하나로클럽(마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출시된 단말기와 요금제는 농협과 계약한 6개 알뜰폰 사업자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으로 더욱 저렴해진 기본료와 함께 통화, 문자와 데이터 기본용량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빌려 30∼40% 저렴한 요금에 제공하는 이동통신 서비스다. 지난 2011년 7월 처음 도입된 이후 그동안 낮은 인지도와 유통망 미비 탓에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최근 알뜰폰 사업자들이 우체국과 유통업체들과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해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한 농협 마트구매부장은 “농협 3개 유통센터에서 시범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이른 시일 내에 전국 단위로 확대해 농업인 등 서민계층의 통신비 절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채움포인트 추가 적립과 통신비 차감 서비스, 마트 할인쿠폰 지급 등 알뜰폰 가입자에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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