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성택 특별군사재판 후 사형

입력 2013-12-13 0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은 12일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에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반혁명종파행위자’로 낙인찍혀 끌려나간 지 나흘 만에 벌어진 일이다.

중앙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월 12일에 진행됐다”며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은 즉시에 집행됐다”고 밝혔다. 형법 제60조는 국가전복음모행위에 대한 규정으로 사형에 처할 수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시절인 1970년대부터 시작된 2인자로서 장성택의 권력은 40여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향후 북한은 후속조치를 위한 대대적인 숙청작업을 속행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특별군사재판에 기소된 장성택의 일체 범행은 심리과정에 100% 입증되고 피소자에 의해 전적으로 시인됐다”며 “특별군사재판소는 피소자 장성택이 우리 공화국의 인민주권을 뒤집을 목적으로 감행한 국가전복음모행위가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해당하는 범죄를 구성한다는 것을 확증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장성택은) 혁명의 대가 바뀌는 역사적 전환의 시기에 와서 드디어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영도의 계승문제를 음으로 양으로 방해하는 천추에 용납 못 할 대역죄를 지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성택은 정권야욕에 미쳐 분별을 잃고 군대를 동원하면 정변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타산(계산)하면서 인민군대에까지 마수를 뻗치려고 집요하게 책동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40,000
    • -0.38%
    • 이더리움
    • 4,834,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1.13%
    • 리플
    • 666
    • -0.45%
    • 솔라나
    • 196,500
    • +1.66%
    • 에이다
    • 540
    • -2%
    • 이오스
    • 820
    • +0.74%
    • 트론
    • 173
    • -1.7%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0.71%
    • 체인링크
    • 19,620
    • -0.3%
    • 샌드박스
    • 473
    • +0.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