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가 성매매 연예인?…실검에 오른 사연 '황당'

입력 2013-12-13 10:33 수정 2013-12-13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영화

'민영화'가 네이버 등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철도 민영화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내용을 살펴보면 그 사연이 황당하다.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12일 한 매체는 수원지검이 톱스타급 여배우의 성매매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문의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했지만 이미 증권가 정보지 등을 통해 몇몇 연예인의 실명까지 거론됐다.

특히 성매매 연예인으로 거론된 한 연예인이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사실이 노출되자 네티즌 수사대는 수사망을 좁히기 시작했고 S, K, H 등으로 해당 배우의 이니셜이 거론됐다.

이 과정에서 성매매 여자 연예인은 'ㅁㅇㅎ'가 확실하다는 글이 증권가 정보지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이후 'ㅁㅇㅎ'에 대한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던 중 누군가 '민영화'씨가 확실하다고 주장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민영화'라를 여자 탤런트를 검색했다.

이에 민영화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

하지만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또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 등 철도민영화 움직임에 대해 철도공공성을 지키겠다며 전면파업에 돌입하고 기타 공공부문 민영화 추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같은 이슈들이 연예뉴스에 묻히자 이에 대한 반발로 '민영화'가 검색어에 뜨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성매매 관련 증권가 정보지에는 정부 여당이 '철도 민영화'가 대중의 관심 대상이 되지 않도록 전방위적 압력을 넣고 있는 과정에서 성매매 연예인 수사 정보가 흘러나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이같은 상황에서 민영화가 화제가 되자 오히려 정부 여당이 당황하고 있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한편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국제운수노련(ITF) 의장 등 국제 노동계 인사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정부는 철도민영화를 즉각 중단하고 전국 철도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철도파업을 지지했다.

ITF 대표단은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철도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고소고발·징계 철회 ▲대체인력 사용 중단 ▲정부·코레일의 철도노조와 대화 ▲수서발 KTX 주식회사 설립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이같은 주장에 코레일 측은 수서발 KTX 운영회사 지분 매각 시 공공기관에 하도록 정관에 명시해 민간참여를 차단했기 때문에 파업에 명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민영화 실검, 코메디다" "민영화 실검, 여론을 통제하려고 해도 결국 국민의 뜻은 표출될 수 밖에 없다" "민영화 실검, 이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돌싱글즈6' 최종 세커플 탄생, '이별 커플' 창현과 지안…결별 이유는?
  • 정우성-문가비, '혼외자 스캔들' 며칠째 떠들썩…BBC도 주목한 韓 연예계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10: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145,000
    • -0.72%
    • 이더리움
    • 4,961,000
    • -1.68%
    • 비트코인 캐시
    • 709,500
    • -3.01%
    • 리플
    • 2,131
    • +4.51%
    • 솔라나
    • 331,100
    • -2.36%
    • 에이다
    • 1,451
    • +2.98%
    • 이오스
    • 1,125
    • -1.66%
    • 트론
    • 282
    • +0.36%
    • 스텔라루멘
    • 683
    • +1.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00
    • -2.86%
    • 체인링크
    • 24,940
    • -2.39%
    • 샌드박스
    • 909
    • +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