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경 스티븐승마클럽 대표 “패션·승마… 창조산업인 점 닮았죠”

입력 2013-12-13 10: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100대 승마클럽’에 선정

▲박윤경 스티븐승마클럽 대표는 최근 말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패션과 승마는 창조산업이라는 점에서 닮아 있습니다.”

과거 패션디자이너에서 ‘세계 100대 승마클럽’ CEO로 우뚝 선 박윤경(43) 스티븐승마클럽 대표는 미다스의 손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학에서 의상학을 전공한 박 대표는 패션디자이너 경험을 살려 승마에 고급 브랜드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클럽을 단순히 말을 타는 공간을 넘어 스포츠와 고급 문화를 즐기는 ‘소셜클럽’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박 대표가 이끄는 승마클럽은 지난 2010년 국내 300여개 승마장 가운데 KRA(한국마사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가 선정한 ‘국내 최우수 승마장’으로 뽑혔다. 작년에는 독일 유명 승마잡지가 선정한 ‘세계 100대 승마클럽’에도 올랐다.

말 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박 대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대표가 승마 사업에 뛰어든 것은 선친의 유언 때문이다. 생전에 승마 마니아이던 아버지는 아들(박소운)을 86서울아시안게임과 88년서울올림픽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키웠고 임종 전 “소운이를 도와 가족이 승마사업을 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표는 “지역주민들이 굴착기로 마을 입구를 가로막는 등 시작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가족의 전폭적 지원과 100억원이 넘는 과감한 투자로 현재 국내를 대표하는 승마클럽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박 대표가 운영하는 승마클럽은 마장마술마장(2000㎡), 장애물마장(3300㎡), 실내승마장(1320㎡) 등 마장 3개와 마방(4000㎡) 그리고 수입가 4억원이 넘는 우수 종마 등 64마리의 말을 보유하고 있다.

100% 회원제로 운영되며 유소년아카데미, 대학진학반, 코치양성반 등 전문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클럽은 지난 5월 프랑스의 말 산업 전담 정부기관인 IFCE, 프랑스승마협회(FFE)와 말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박 대표는 “패션은 죽은 사물을 사람에 입혀 살리는 작업이지만 승마는 살아있는 동물을 인간과 함께 호흡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다”며 “승마를 한국의 대표적 대중 스포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171,000
    • +3.42%
    • 이더리움
    • 3,003,000
    • +6.41%
    • 비트코인 캐시
    • 798,000
    • +8.87%
    • 리플
    • 2,075
    • +4.06%
    • 솔라나
    • 122,700
    • +5.87%
    • 에이다
    • 399
    • +4.45%
    • 트론
    • 410
    • +0.74%
    • 스텔라루멘
    • 240
    • +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980
    • +19.24%
    • 체인링크
    • 12,930
    • +6.77%
    • 샌드박스
    • 129
    • +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