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화웨이 도청논란에도 중계기업체 선정…광폭행보

입력 2013-12-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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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전자·에어텍 선정, 화웨이와 장비공동개발 착수

LG유플러스가 화웨이 통신장비 보안 우려 속에서도 국내 중계기 업체를 선정하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중국 화웨이 통신장비 관련 중계기 개발사로 삼지전자와 에어텍시스템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국내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CPRI(공공 무선 인터페이스) 수용장비 개발업체 설명회를 거쳐 개발업체의 제안서 검토 및 실무평가를 수행했다. 기술 개발 역량 및 운영 편의성, 기술규격 적합성 등 기술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2개 업체를 선정했다.

삼지전자와 에어텍시스템은 이달부터 LG유플러스의 개발비를 지원받아 화웨이의 CPRI 수용이 가능한 무선 중계기 장비 개발에 착수한다. 개발에 필요한 관련 규격 및 기술은 모두 화웨이로부터 받는다.

LG유플러스는 화웨이의 CPRI 규격을 자사의 중계기 규격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 대상 장비는 CPRI 수용이 가능한 MU(Master Unit) 및 10W 미만 출력의 RU(Radio Unit) 장비다. 향후 2.6GHz LTE 서비스 방침에 따라 해당 기술을 이용한 신규장비 수요를 고려하여 상용화를 거치게 된다.

LG유플러스 기술개발센터 조창길 상무는 “이번 협력은 해외 장비업체와 국내 중소기업 간의 기술 제휴를 통해 세계최초 CPRI 중계기를 상용화하는 것”이라며 “협력에 따른 시너지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LTE 선도 사업자로서의 행보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LG유플러스가 화웨이 LTE 통신장비를 도입하면서 국내 중소 장비시장이 잠식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화웨이는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달 7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중소기업에 CPRI를 공개하고 상생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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