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가운데 임원들이 잇달아 사의표명을 하고 있다.
특히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합병후 시너지를 위해 외부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전문가들이 속속 회사를 떠나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법인영업(홀세일 담당) 1인자로 평가받는 이원섭 한화투자증권 법인담당 부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이 부사장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의를 표명했고, 이 달 말까지 근무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현재 국내법인 영업의 1인자로 평가받는 인물로 국내외 증권사에서 법인영업만 담당한 산증인이다. 그는 동원증권, 프랑스계인 W.l.CARR국내법인 영업 담당,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은행(CSFB) 국내법인 영업총괄, 골드만삭스증권 국내 법인영업 담당 상무를 거쳐 2009년 KB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전무)로 이직했다.
지난 2012년 한화투자증권이 합병후 신설한 홀세일 총괄 부사장직에 선임되며 최근까지 법인영업을 도맡아왔다.
이 밖에 최석원 리서치센터장도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이 달 말까지 근무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센터장은 채권 베스트애널리스트 출신으로 2011년 삼성증권에서 한화투자증권 신임 리서치 센터장으로 영입됐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현재 임직원 450명을 구조조정 추진하는 안과 250명 구조조정 후 급여 20%를 삭감하는 안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