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동양증권 인수전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6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본입찰을 앞두고 내린 결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법원의 조기 매각 허용으로 매물로 나온 동양증권 입찰과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 본입찰에 모두 참여키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KB금융이 매물로 나온 동양증권 입찰에 참여키로 내부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동양그룹 사태로 동양증권이 이미지에 손상을 입었지만 매물로 나온 증권사들 가운데 리테일, 자산관리, 기업금융 등 다방면에 강점을 지녀 인수 메리트가 크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도 “KB투자증권이 지난 2011년쯤 동양증권 인수를 구체화 시킬 정도로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