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지구 '메가볼시티' 사업추진 본격화

입력 2013-12-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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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에 들어서는 메가볼시티의 건축 인허가가 진행되면서 경기동북부를 대표하는 대형 복합단지 개발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가볼시티는 남양주시에 건축심의를 신청했으며 내년 상반기 건축허가와 사업계획 승인이 나는대로 중순에는 아파트부터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으로 진행되는 메가볼시티는 7만5000㎡ 부지에 최고 39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740가구와 상업시설, 오피스텔을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520가구, 97㎡이상 220가구로 조성된다.

지난 2008년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7월 국토부 공모형PF 조정위원회의 조정을 받으면서 정상궤도에 올랐다. 특히 같은 달 273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해 연체 중이던 토지대금도 납부해 사업 추진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차질을 빚어오던 메가볼시티는 건축심의 신청을 계기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메가볼시티 사업이 가시화되면 별내지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별내지구는 현재 약 1만가구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이미 각급 교육기관과 의료시설이 운영중이고 근린생활시설도 점차 들어서고 있다.

메가볼시티 관계자는 "준공 후에는 별내지구 뿐 아니라 경기 동북부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으로 아파트가 입주하는 2017년까지 상업시설 부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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