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선물가격이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전날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발표한 미국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출구전략 시행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2014년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70달러(0.8%) 오른 온스당 1234.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금 선물가격은 출구전략 우려로 2.6% 급락하며 지난 10월1일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1%(계절 조정)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PPI는 지난 9월 0.1%, 10월 0.2% 하락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은 물론 보합세를 보일 것이란 시장의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피터 허그 킷코메탈스 트레이딩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상황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를 17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논의하지 않을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