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빅3’ 가운데 연 수주목표 첫 돌파

입력 2013-12-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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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서 2011년 준공한 사비야 발전소 전경. 사진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국내 ‘빅3’ 조선사 중 가장 먼저 연 수주 목표액을 넘어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시뎀과 함께 프랑스 GDF수에즈 주도 컨소시엄으로부터 1조5000억원(14억5500만 달러) 규모의 ‘아주르 노스 발전·담수플랜트’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1조원(9억7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5000억원(4조8500만 달러) 규모의 담수플랜트는 시뎀이 맡는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올해 243억 달러 규모를 수주해 연 목표액인 238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중 올해 수주 목표액을 넘긴 것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담수플랜트는 발전용량 1500MW와 담수생산량 107MIGD(약 48만6000㎥)의 복합 화력발전소다.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아라비아만 연안에 건설된다. 이달 공사에 착수해 2016년 하반기에 완공된다.

현대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과 공급, 건설,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플랜트에서 생산된 전력과 담수는 쿠웨이트 수전력청(MEW)에 판매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검증된 공사수행 능력과 함께 2011년 쿠웨이트 사비야 발전소를 조기에 가동한 점이 이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가 후속 발주되는 비슷한 규모의 ‘아주르 노스 2차 사업’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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