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모어 징크스란, ‘응답하라 1994’가 깨다…그 세 가지 요인은?

입력 2013-12-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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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모어 징크스란

▲사진 = tvN

소포모어 징크스란 무엇인지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깬 ‘응답하라 1994’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란 첫 작품에서 성공한 후 내놓은 두 번째 작품이 흥행이나 완성도에서 첫 작품에 비해 부진한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2년차라는 의미의 sophomore와 jinx가 결합한 합성어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운동선수의 두 번째 시즌성적, 가수나 밴드의 2집 앨범, 드라마의 시즌2, 영화의 속편 등 다양한 방면에서 널리 쓰인다.

대부, 람보, 맨인블랙, 반지의 제왕, 인디아나 존스 등이 소포모어 징크스를 깬 대표작품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이 후속은 원작만 못하다는 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 가운데 최근 ‘응답하라 1994’가 원작인 ‘응답하라 1997’을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에서 뛰어 넘는 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소포모어 징크스를 깬 대표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응답하라 1994’가 원작인 ‘응답하라 1997’을 넘어선다는 평가를 받는 데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응답하라 1997’은 저조한 기대 속에서 출발했다. 이와는 달리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의 큰 성공으로 그 시작 전부터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안정적인 시청률을 확보한 것이 흥행 성공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다.

두 번째 요인은 역시 ‘응답하라 1997’의 성공으로 캐스팅, 투자 등의 단계가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면서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을 그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세 번째로 ‘남편은 누구인가’의 컨셉으로 진행되고 있는 ‘응답하라’ 시리즈 중 ‘응답하라 1994’가 ‘응답하라 1997’에 비해 더욱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고 있다는 점이다.

‘응답하라 1997’의 경우는 서인국이 맡은 윤윤제 역할에 대한 지지가 경쟁자인 윤태웅 역할을 맡은 송종호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정은지가 맡은 성시원의 남편은 윤윤제 일 것이라는 추측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와는 달리 ‘응답하라 1994’는 쓰레기 역의 정우와 칠봉 역의 유연석 사이에서 성나정(고아라)의 남편이 누구인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이들의 애정관계가 팽팽하게 진행됐다. 이로 인해 과연 나정의 남편이 누군가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과 예측이 폭발하면서 ‘응답하라 1994’는 ‘응답하라 1997’보다 더 큰 재미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포모어 징크스란?’을 본 네티즌은 “소포모어 징크스란, 응답하라 1994를 보면 단순 징크스라는 걸 알 수 있다”, “소포모어 징크스란? 꽃보다 누나의 성공도 있다”, “소포모어 징크스란? 전작에 대한 기대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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