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
◇ 괴로움, 어디서 오는가
인간이 살면서 겪어야만 하는 괴로움과 고통은 어디서 오며, 그 정체는 무엇인가. 괴로움은 인간이 피해야만 하는 불필요한 것인가. 아니면 피할 수 있는 것인가. 이 책은 초기불교와 선불교, 기독교를 포함한 서양철학, 심리학과 진화심리학 등 다양한 관점으로 괴로움의 문제에 대해 성찰한다.
저자는 초기불교에서의 괴로움을 사성제(고집멸도)의 구도에 따라 나누어 설명했다. 괴로움의 의미(고), 원인(집), 극복(멸과도)가 그것이다. 책은 오온의 실상을 바르게 인식하여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아울러 수행이 완성돼 해탈의 경지에 이른 아라한에게 괴로움은 어떤 의미일까를 묻는다.
※오온 : 불교에서 인간을 구성하는 물질적 요소인 색온(色蘊)과 정신요소인 4온을 합쳐 부르는 말.
※아라한 : 불제자들이 도달하는 최고의 계위(階位)
정준영·월암 외 지음 / 운주사 펴냄 / 326쪽 /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