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랍스터, 고등어… 새로운 ‘국민생선’ 순위 보니

입력 2013-12-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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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3년 만에 갈치가 고등어 매출을 앞지르며 ‘국민 생선’의 명성을 되찾았다.

16일 롯데마트가 지난 2008년부터 집계한 수산물의 연간 누계 매출에 따르면 갈치는 2010년 이후 3년 만에 갈치가 고등어를 제치고 생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는 갈치가 고등어를 제친 이유는 올해 베트남ㆍ세네갈 등 수입산 갈치 판매가 늘었고, 최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갈치 어획량이 증가해 가격이 저렴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1월까지 롯데마트 수입산 갈치 매출은 전체 갈치 매출 10% 가량을 차지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또 최근 갈치 어획량의 증가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올해 11월까지 갈치 위판량은 1만5633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4311톤)에 비해 10% 가량 증가했으며, 제주수협 11월 갈치(250g 내외 1마리)의 평균 위판가격은 3500원으로 작년 4500원보다 30% 가량 하락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갈치로 고객 수요가 몰리면서 갈치 매출은 11월 롯데마트 국산 생선 중 유일하게 작년보다 240%가량 늘었다.

반면 고등어는 올해 어획량이 20% 가량 줄고 최근 가격이 15% 가량 오르면서 수요가 감소했다. 특히 11월 매출이 40% 이상 감소하며 3위로 내려갔다.

한편 소비자의 소득 수준이 오르고 일본 방사능 공포로 원거리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미국산 랍스터 인기가 높았다.

‘미국산 활 랍스터’ 인기로 롯데마트 1~11월 갑각류 매출은 전년 대비 66.7% 늘어 고등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 MD는 “올해는 일본발 방사능 공포로 인해 수산물 시장이 위축되는 등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갈치뿐 아니라 다양한 수산물 소비촉진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소비자들의 막연한 방사능 공포를 줄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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