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회장 검찰 출석, "피해자들에게 죄송"...피해 구제 노력은?

입력 2013-12-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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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 회장 검찰 출석

▲연합뉴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16일 검찰에 소환됐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해 기자들 앞에서 “저희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 회장은 또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과 관련해 발행 당시 갚을 의사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당연히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자세한 것은 조사를 통해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현 회장은 경영권 유지를 위해 지난 7∼9월 법정관리를 앞둔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동양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1568억원 상당을 발행, 개인 투자자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계열사인 동양파이낸셜대부를 통해 지난해 초부터 1년 6개월간 동양레저, 동양인터내셔널 등 부실 계열사에 1조 5621억원을 불법 대출해주는 등 편법으로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 회장은 이날 밤 늦게까지 사기성 회사채·기업어음(CP) 발행 의혹 등과 관련해 고강도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현 회장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 및 구속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현 회장 검찰 출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현재현 회장 검찰 출선, 당당하네", "현재현 회장 검찰 출석, 안전할까?", "현재현 회장 검찰 출석, 화가 난다", "현재현 회장 검찰 출석, 죄값 받아야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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