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기우 "연인 이청아는 친절한 선생님"

배우 이기우가 공개 연인인 이청아와 돈독한 사랑을 전했다

1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기우는 이번 작품에 들어갈 때 이청아가 어떤 응원을 해줬는지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영화를 같이 보면 보고 나서 영화 얘기를 많이 한다. 대본이 들어오면 서로 그 얘기를 많이 나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 친구는 영화 연출도 하고 공부도 했다. 저는 연기를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았다"면서 "저보다 나이가 어려도 작품 경력이 저보다 많아서 제가 많이 물어본다. 친절하게 알려주더라"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작품에서 이기우는 미국 내 손꼽히는 투자 M&A 회사의 한국 내 대리인인 기업사냥꾼 이윤 역을 맡았다. 고등학교 시절 오지영(이연희)를 좋아했지만 사랑에 성공하지 못한 인물로 세련된 차림새와 지적인 분위기를 갖췄다.

이기우는 "평소에는 (기업사냥꾼과 달리)욕심이 별로 없는 편"이라며 "이번 역할을 위해 평소에도 정장을 입기 시작했다. 그런 식으로 작품 전부터 캐릭터를 제 안에 적응시키려고 훈련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미스코리아'는 1997년 겨울부터 1998년 봄까지 IMF 한파가 몰아쳤던 몇 개월을 주요 배경으로 넥타이부대 회사원들이 고교 시절 퀸카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이야기를 담는다. 2010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파스타'의 권석장 감독과 서숙향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이선균 이연희 이성민 이미숙 송선미 이기우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