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최대주주가 바뀐 근화제약이 유형자산 매각 등 자산 처분에 나섰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근화제약은 불용자산 매각 목적으로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 소재의 토지 및 건물(3993㎡) 을 75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자산총액대비 6.43% 규모로 처분 예정 일자는 2015년 12월 31일이다.
근화제약은 지난 7월에도 81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했다. 근화제약은 자산총액의 6.94%에 해당하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동 소재의 토지 및 건물을 처분했다.
타법인의 지분 처분에 나서기도 했다. 근화제약은 지난 6월 고진모터스 주식 30만주를 25억6020만원, 홍콩Longstand International Limited 주식 255만9050주를 29억837만원 규모에 매각했다.
근화제약은 지난해 최대주주가 바뀌고 난 뒤 본격적으로 자산을 매각, 투자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자산을 처분한 금액으로 공장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매각은 사용하지 않은 토지 및 건물을 처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근화제약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신시장 확대와 성과창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올 한해 전략적으로 준비해 온 사업다각화를 통해 신시장 창출과 매출증대 노력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특화된 시장인 의료진단장비인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골다공증측정기(BMD) 사업은 매년 2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출 기회가 열려 있어 낸년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알보젠코리아는 장홍선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 양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근화제약의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지난 2월에는 콜옵션 행사로 알보젠코리아는 근화제약 지분율을 기존 50.67%에서 67.03%까지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