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탈세’ 이재현 CJ그룹 회장, 오늘 첫 공판

입력 2013-12-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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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한다.

이 회장의 공판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판에서는 증인 정모씨, 조모씨, 이모씨 등 3명의 증인이 출석할 예정이다. 이어 이달 23일과 30일에 각각 공판이 예정돼 있으며 이 공판에서도 오전과 오후 시간이 모두 배정되어 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7일 피고인 신문을 끝으로 심리를 마치고, 내년 2월 1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재판부가 내년 2월을 선고시점으로 못 박은 데에는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신속한 재판을 진행하고, 기본적 사실관계는 다투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이 회장은 2000억원대의 횡령과 배임·조세 포탈 혐의로 지난 7월 기소됐으나 신장이식 수술로 재판 진행이 늦어졌다.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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