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이 선정한 2013년 최우수 펀드 판매사로 선정됐다.
17일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은 은행 11곳, 증권사 18곳, 보험사 2곳 등 일정 수준에 부합하는 펀드 판매사 31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신영증권이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상위 5위권에 진입한 신영증권은 펀드상품에 대한 전문성과 고객 상담 과정에서 나타난 윤리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와 함께 유진투자증권과 삼성증권(5위)은 올해로 4년 연속 상위 5위권 안에 진입해 꾸준히 우수한 펀드 판매사로 꼽혔다.
작년 26위에 머물렀던 한화투자증권은 올해는 서비스 개선 덕에 2위로, 메리츠종금증권도 지난해 32위에서 올해 4위로 급상승했다.
반면 미래에셋생명(23위)과 동부증권(30위)은 작년보다 순위가 10계단 이상씩 내려가며 체면을 구겼다. 가장 순위가 낮은 ‘꼴찌’ 펀드 판매사의 불명예는 부산은행에 돌아갔다.
이 밖에 그동안 지적됐던 계열사 펀드 판매 집중도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 신규 펀드 판매시 계열펀드 비중을 제한하는 등 시장 개선을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투자자보호재단 관계자는 “동양 그룹 사태로 어수선한 분위기임에도 불구, 창구 모니터링 평균 점수가 전년 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특히 영업점간 점수 편차가 크게 줄어 펀드판매 시장 문화가 전반적으로 개선 된 점이 두드러졌다”며 “하위권 판매사들은 투자위험에 대해 원금손실 가능성을 간단히 언급하는 수준에 그쳤고, 충분한 추천 이유 없이 단일 펀드를 추천해 불완전판매가 우려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