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글로벌 ETF, 미국에서 유럽으로 중심 이동”

입력 2013-12-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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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의 무게 중심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현명한 투자자의 글로벌 ETF 4탄’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내년 1분기 유망한 국가와 관련된 ETF는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일본이 선정됐다”며 “이는 올 4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양호한 고용지표 상황과 건설·설비투자 개선세를 보이며 내년에도 상승 모멘템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럽은 스페인, 아일랜드의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저금리 정책 유지로 인해 우호적인 증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유럽 금융업종 ETF까지 범위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임시국회에서 18조6000억엔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승인됨에 따라 GDP 성장률이 0.4~0.1%P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위원은 “하지만 내년 소비세 인상 및 대외 수요 감소 우려로 3분기 기업들의 자본 지출은 감소했다”며 “IP지표 상승 및 일본 정부 경기 부양책 기대 등에 따라 기업 자본 지출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머징 국가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어 중국 정도만 투자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최 연구위원의 분석이다.

그는 “11월 중국의 경제지표는 대내외 수요 회복에 따른 경기 회복의 시그널을 보이고 있고, 수출 및 제조업 활동 증가 등 전반적으로 매크로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하반기 이후 선진국으로의 수출 확대에 따른 제조업 개선이 내수소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의 중국 성장률에 대한 컨센서스 역시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밖에 이슈가 될 수 있는 글로벌 ETF 테마로는 △금 ETF △롱-숏 ETF △타겟 데이트 ETF △스마트-베타 ETF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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