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 동양투자자, 현재현 회장 검찰수사에 촉각 왜?

입력 2013-12-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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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 회장이 하루만에 검찰에 재소환 돼자 동양그룹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양그룹 투자자들이 현 회장 거취에 관심을 갖는 건 기소 여부에 따라 채권회수율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동양그룹의 사기성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발행과 고의적 법정관리 신청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17일) 수 현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2시께 현 회장을 소환해 회사채 및 CP발행시 채무 변제가 어렵다는 점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6일에도 현 회장은 16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현 회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현 회장이 동양그룹이 어려워지자 오너 일가의 재산을 투입하는 대신 CP, 회사채 등을 대량 발행, 자금조달에 나선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

동양그룹 투자자들은 검찰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 결정에 따라 채권회수율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과거 LIG그룹의 사례에 비춰볼 때 구자원 회장의 사기혐의가 입증되면서 법정관리 한달전에 팔았던 CP투자자들에게는 100%보상이 이루어졌고 그 이전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의 배상율도 80%까지 올라갔다. 동양그룹 투자자들도 배상율이 올라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법조계 및 금융투자업계에선 법정관리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 전에 현 회장의 기소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사는“특별경제범죄 가중처벌상 사기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며“LIG그룹과 비교하면 검찰수사 속도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그만큼 결과가 빨리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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