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조용기 목사 비리 지적… 네티즌 격론"돈의 노예, 권력의 시녀" "음해"

입력 2013-12-18 0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BC)
조용기 목사의 비리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17일 밤 방송된 'PD수첩'은 '목사님, 진실은 무엇입니까?'란 주제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일가의 재정 비리 및 불륜 의혹 등을 지적했다. 이날 방송은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재정 비리와 아버지와 아들의 법정 공방,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들이 고발한 조용기 목사와 정 씨의 불륜, 여의도순복음교회 내 폐쇄적인 시스템의 문제 등을 집중 취재했다.

방송을 본 한 네티즌은 "조용기 목사는 성공과 물질적 축복을 추구하다 돈의 노예, 불의한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한국 교회를 보여주는 자화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가장 큰 문제는 성도들이 조용기목사를 신격화 한다는 점"이란 의견을 개진하며 "너무나 신봉을 해서 하나님이 아닌 조용기목사를 더 믿으니...그들의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제발 진정한 올바른 믿음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네티즌들은 "조용기 목사님 한 때는 참 많이 존경했었는데 요즘은 실망이다" "조용기 목사의 비리를 다룬다고 해서 정말 오랜만에 MBC를 보게 됐다" "조용기 목사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PD수첩'이 조용기 목소와 순복음교회를 사실무근의 내용으로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 보수 기독교 단체 및 신도들은 이날 'PD수첩'에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압력을 행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02,000
    • +0.18%
    • 이더리움
    • 4,715,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3%
    • 리플
    • 1,993
    • -6.03%
    • 솔라나
    • 351,500
    • -1.37%
    • 에이다
    • 1,452
    • -2.81%
    • 이오스
    • 1,225
    • +15.46%
    • 트론
    • 297
    • +1.71%
    • 스텔라루멘
    • 783
    • +29.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850
    • -1.56%
    • 체인링크
    • 24,010
    • +3.36%
    • 샌드박스
    • 857
    • +5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