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올해 검색어 1위에 올랐다고 17일(현지시간) 구글이 밝혔다.
구글이 이날 공개한 올해 트렌드 검색어에 따르면 만델라는 지난 5일 사망을 전후해 검색이 크게 늘었다. 검색량으로 따진 트렌드지수에서 만델라는 지난 1~7일 최대치인 100을 기록하기도 했다.
2위는 지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동차사고로 사망한 영화배우 폴 워커가 올랐다. 폴 워커는 영화 ‘분노의 질주’로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다.
아이폰5S가 3위에 올랐다. 미국 TV드라마 ‘글리(Glee)’의 주연이며 지난 7월 사망한 캐나다 배우 코리 몬티스가 4위를 기록했다.
제2의 ‘강남스타일’로 주목받은 노래 ‘할렘 셰이크’가 5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테러가 발생했던 ‘보스턴 마라톤’이 6위, 7월 영국 왕세손 부부 사이에 태어난 아들 조지 왕자를 가리키는 ‘로열 베이비’가 7위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4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나란히 8,9위에 올랐다.
나라 이름으로는 유일하게 북한이 10위에 올랐다.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과 핵실험, 2인자인 장성택 처형 등 북한은 올해 화제가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