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비트코인, 중국발 악재에 하루 40% 추락

입력 2013-12-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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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페이·텐페이 등 지불결제서비스 사용 금지

중국 인민은행(PBOC)이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최대 40% 가까이 추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BTC차이나에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3521위안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는 전일 5293위안에 비해 38.6% 떨어진 것이다. 오후에는 3980위안대까지 낙폭을 줄였다.

차이나비즈니스뉴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텐센트의 텐페이 등 10여곳의 지불결제서비스업체 관계자들을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이들 업체에게 비트코인 지불서비스를 춘절까지 중단하도록 주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의 설인 춘절은 2014년 1월31일이다.

중국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는 이미 지불결제서비스 공급업체를 기존 텐페이에서 다른 업체로 전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5일 금융기관의 비트코인 취급을 금지했으며 이같은 규제를 지불결제서비스업계로 확대했다. 지난 5일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7000위안에서 4500위안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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