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동양시멘트가 회사를 유지하는게 청산하는 것보다 3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높다는 조사 결과 소식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7분 현재 동양시멘트는 전일대비 2.26%(30원) 오른 1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는 상한가로 장마감했다.
전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시멘트 실사를 맡은 대주회계법인은 이 회사 계속가치를 9800억원, 청산가치를 6600억원으로 판단하고 이런 내용의 실사보고서를 20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동양시멘트 지분 55%를 보유한 ㈜동양이 이 회사 주식을 처분한 뒤 그 돈을 채권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면 투자자들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동양은 ‘티와이석세스’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뒤 올 7∼9월 1569억 원어치의 전자단기사채를 발행 및 판매해 투자자 피해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