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호주 시드니 지점 인가 취득

입력 2013-12-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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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영업 강화·자금조달구조 개선 등 영업력 확장 기대

외환은행이 호주 시드니 지점 인가를 취득했다.

외환은행이 호주 금융당국으로 부터 기존 환은호주금융회사(호주 현지법인)을 호주내 예금 수취가 가능한 지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 ADI 라이센스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31일 ADI 라이센스 취득 신청서를 접수한 지 1년 만이다.

이번 호주 현지법인의 지점전환은 기존 현지법인에 대한 신용공여한도 제약에서 벗어나 모행으로 부터 원활한 자금지원, 모행의 신용등급을 이용한 현지 자금조달 및 현지 외국계은행으로서 수신업무 추가수행을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현지은행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금조달구조 개선을 통한 상품경쟁력 제고 및 영업력 확장이 기대되고 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외환은행 시드니지점은 2014년 2월부터 본격적인 지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호주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계 은행으로서 오랜 시간 쌓아온 고객기반과 현지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및 현지기업 앞 보다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은 물론 현지의 상황에 맞는 밀착영업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1977년 6월 국내은행 최초로 호주 시드니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1986년 7월 종합금융회사 형태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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