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엘시디가 매각작업 기대감에 이틀연속 상한가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태산엘시디는 오전 9시 40분 현재 가격제한폭(500원)까지 오른 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태산엘시디는 17일 “회사의 경영 정상화와 성공적인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공개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 절차 작업을 하고 있다”며“ 본입찰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한 곳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태산엘시디는 금융위기(2008년) 당시 키코 등 환율에 연동한 파생상품계약에 가입하면서 2008년 7820억 원의 매출과 25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7700억 원가량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이 여파로 자본전액 잠식 사태를 맞이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지만, 채권은행의 워크아웃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에서 기사회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