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장암 환자, 60대 이상이 절반 넘어

입력 2013-1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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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조사 결과

60대 이상 고령자가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결장 및 직장, 에스장절제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3년도에 2차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9일 공개한다.

대장암 평가는 지난해 진료분에 대해 266개 기관의 총 1만8430건을 대상으로 했다. 60대가 5372건(29.2%)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직검사에서의 암병기(높을수록 암 전이율 높음)는 스테이지3이 6694건(36.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를 들여다 보면 20대 0.3%(61명), 30대 2.3%(423명), 40대 8.5%(1562명), 50대 23.4%(4319명), 60대 29.2%(5372), 70대 28.5%(5256명), 80대 7.8%(1437명) 순이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 환자의 발병률이 전체에 절반을 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노년층 대장암 발병에 비상이 걸렸다.

암병기 현황은 1기가 4086명, 2기가 5299명, 3기가 6694명, 4기가 2317명이었다.

고령자들의 수술건수가 많지만 수술사망률은 전년도 1.23%에서 0.06%포인트 감소한 1.17%를 기록했다. 입원일수 역시 15.2일에서 14.8일로 감소돼 전반적으로 진료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은 진단 방법의 발전과 더불어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지만 식생활의 서구화, 인구노령화 등으로 수술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 1차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의료기관 간 변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이를 감소시키는 등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2차 평가를 추진하게 됐다고 심평원은 전했다.

한편 이번 평가결과를 국민들이 의료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대장암)에 상세히 공개하고 내년 1월에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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