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부산 국제금융연수원 설립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이 선박·해양플랜트 금융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 전문인력의 꾸준한 육성 등 관련 인프라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이날 열린 협약서 체결식에는 협약 참여기관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감원, 부산시 등 후원기관도 함께 자리했다. 금융협회 및 연수원 등 7개 기관은 김정훈 정무위원장과 약 10개월간의 긴밀한 논의를 통해 부산 국제금융연수원을 설립키로 의견을 모았다. 부산은 지난 2009년 1월 선박·파생상품 특화 금융중심지로 지정됐다.
부산 국제금융센터(BIFC)는 내년 9월경 개원 예정으로 4개 금융관련 연수원(한국금융연수원, 한국금융투자협회, 보험연수원, 여신금융협회)의 공동 분원으로 자리한다. 매년 7000여명의 금융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국제금융, 파생금융 및 선박·해양플랜트 파이낸싱 특화 교육 및 조선·해운사 직원 대상 금융전문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