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산운용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온기선 전 대신자산운용 사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한다고 18일 밝혔다.
온 신임 대표는 국민연금공단에서 증권운용 및 대체투자를 담당했고 2010년부터 3년간 대신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최근에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단장(CIO) 최종 면접 대상자에 포함된 바 있다.
온 신임 대표는 리서치와 운용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으로 시장 흐름을 읽는 판단력이 뛰어난 인물로 알려졌다.
동양자산운용측은 “동양생명의 자회사로서 신임 대표를 모시고 동양생명과 함께 자산운용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로 성장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동양자산운용의 대주주인 동양생명의 구한서 대표는 “자산운용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온기선 사장의 능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자산운용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58년생인 온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동원증권 법인영업 이사와 동원경제연구소를 거쳐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국민연금공단 대체투자실 실장, 증권운용실 실장을 지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신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